고민정 "죄송하다"…文 "제법 맷집이, 도전 자체가 큰 의미" 격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당대회 첫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맷집이 생겼구나'라는 격려를 받아 큰 위안이 됐다고 했다.
고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머릿속 정리가 필요해 어제(3일) 차를 끌고 왕복 9시간을 달려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다녀왔다"면서 "(2일은) 42.5도라는 기록적인 폭염을 보였지만 그래도 어제는 (37도로) 제법 선선한 듯했다"고 밝혔다.
이어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 경선(5명 중 3명의 본선 진출자 결정)에서 탈락한 사실을 문 전 대통령에게 고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합니다'고 했더니 (문 전 대통령은) '도전하는 걸 보니 맷집이 제법 생겼구나고 생각했다. 도전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더라"고 전했다.
"실패할 줄 알면서도 시작하는 것이 용기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전대에 나섰다"는 고 의원은 "사실 문 전 대통령님을 뵈러 갈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지만 대통령과 한 시간도 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앞으로 더 잘 해내겠습니다'고 말하고 있더라"며 문 전 대통령 격려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
이에 고 의원은 "젠슨 황이 말한 것처럼 다음 순서는 '회복 탄력성'을, 실패해도 금세 털고 일어나는 것을 보일 때"라며 "국회 교육위 여당 간사 일과 지역구 관리를 제대로 하면서 가족과의 여름휴가도 다녀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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