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국민 우려 인지…대책 마련에 집중"

'레임덕 언급'엔 "과한 표현…그럴 만큼의 시기, 사안도 없어"
레버리지 ETF엔 "국조사안 아냐…빠른 시일 내 대책 마련"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26.7.10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현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고, 국민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상황 관련 면밀히 살피고, 대책 마련을 위해 집중하고 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준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은 인지했지만 지도부 내에서 아직 논의된 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지지만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면서 레임덕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과한 표현이다. 그걸 이야기할 만큼의 시기도 아니고, 그럴 만큼의 사안도 없었다"며 "아마 전당대회가 있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5.9%로 집계됐다. 이는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며, 부정 평가는 50.5%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업체가 지난달 30~31일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1%, 국민의힘이 37.7%를 기록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관해 "1차 규제책이 나왔지만 추가로 해야 할 조치가 있다면 정부와 상임위 차원에서 충분히 숙의해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국정조사를 말하는데, 이게 국정조사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고, 정부도 굉장히 노력하고 정무위나 정책위 단위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할 만큼 상황은 중대하다고 본다"며 "빠른 시일 안에 정부나 국회에서 대책을 잘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지혜 대변인은 "레버리지 ETF 관련 대응을 마련하는 게 중요한데,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나 특검을 이야기하는 건 선거를 결부시키는 정치 공세로 보인다"며 "여러 국민이 우려하고, 일부 피해도 있는 상황에서 정쟁화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지원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 과정에서 위험성과 투자자 보호 장치를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민주당도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추진 경위와 심사 과정은 투명하게 점검하고, 잘못이 있었다면 분명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