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완수사 폐지 사례 들어 "공천권 국민에 줘야 정치개혁"

"당권만 잡으면 자의적 공천, 공포심에 멀쩡한 정치인도 굴복"
전날에도 "정당 텃밭 지역, 상향식 공천 규정화해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경청하고 있다. 2026.7.31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일 "'공천권을 당대표가 아니라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좀비 정치'가 양당 모두를 망치고, 대한민국 정치를 망치고, 국민에게 고통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민심과 상관없이 당권을 잡기만 하면 민심이 지지하는 정치인이라도 마음대로 날릴 수 있는 자의적 공천을 할 수 있다"며 "거기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멀쩡하던 정치인도 극단적이고 비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세력에 굴복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민심이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보완수사 폐지를 머리로는 반대하면서도 161명이 좀비처럼 저질러 버린 보완수사 폐지 사태가 그 단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전날(7월 31일)에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그는 당일 열린 한 경제지 포럼에 참석해 "정당의 텃밭 지역은 상향식 공천을 규정화해야 한다"며 "법이나 시행령에 직전 선거에서 몇 % 이상을 가져간 지역에서 그 시도 지역구의 80~90% 이상을 경선을 통해서 한다 등의 규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향식 공천이란 정당이 구성하는 공천관리위원회나 당 지도부 등에서 공직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선정하는 것과 달리 당원 투표나 국민참여경선 등을 통해 지역 당원과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