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천권 국민이 가져야…당 텃밭엔 상향식 공천 규정화"

"당대표 아닌 국민이 가져야 민심과 멀어지는 여의도 정치 바꿀 수 있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31일 정당의 공천권을 국민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권을 당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지금처럼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당권만 잡으려다 민심과 멀어지는 여의도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며 "바꾸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데일리의 포럼에 참석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야말로 현시점에서 보수 재건의 걸림돌인 '공천권에 대한 두려움'과 '극단적 세력으로부터 배제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텃밭 지역은 상향식 공천을 규정화해야 한다"며 "법이나 시행령에 직전 선거에서 몇 % 이상을 가져간 지역에서는 그 시도 지역구의 80~90% 이상을 경선을 통해서 한다 등의 규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상향식 공천이란 정당이 구성하는 공천관리위원회나 당 지도부 등에서 공직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선정하는 것과 달리 당원 투표나 국민참여경선 등을 통해 지역 당원과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