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민석이 '盧는 내가 죽인다' 잘못된 24년 전 기사…바로잡습니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년 만에 정정 기사를 내보냈다.
김 의원은 31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전당대회에 "저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24년 전 쓴 기사(김민석 의원이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가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뒤늦게 들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기사를 쓴 저조차 잊어버렸던 기사가 무덤에서 기어나와 김민석 의원 해명은 생략한 채 불리한 내용만 뽑아 민주당 전당대회를 배회하고 있다"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다"며 24년 만에 내용을 정정했다.
김 의원은 2002년 11월 29일 '한겨레 21'에 쓴 문제의 기사는 "당시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를 취재한 것으로 김민석 의원에게 연락이 되지 않아 확인하지 못한 채 기사를 넘겼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김민석 의원이 전화로 설명한 것을 들어보니 사실관계가 달라 처음 저에게 말해준 취재원에게 물었더니 그는 말꼬리를 흐리며 당초 입장에서 한참 후퇴했다"며 한쪽 말만 듣고 쓴 기사, 그것도 취재원이 나중에 얼버무렸던 내용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김민석 의원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중앙정치에서 내려와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이라는 제목의 다음과 같은 김민석 의원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고 했다.
즉 "제가 '김 의원이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오며 노무현을 죽이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무협지 수준, 황당한 코미디로 그런 말이 회자된다는 사실을 어제 처음 들었다'고 했다"는 것.
김 의원은 자신의 24년 전 기사, 그것도 사실관계가 다른 기사가 상대방 공격용으로 뿌려지고 있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부디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치르고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겨레 기자를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뒤 21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성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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