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신안 하의도 DJ 생가방문…"DJ의 성공 방정식 잇겠다"

"앞에서 큰소리치는 대표 아닌 뒤에서 받치는 대표될 것"
내일 광주 무등산 노무현의 길로…"송영길 바람 재연하겠다"

3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 민병덕 국회의원이 전남광주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송영길 캠프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에 오른 송영길 후보는 3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출생지인 전남광주 신안 하의도를 찾았다.

송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앞에 서서 큰소리치는 대표가 아니라 뒤에서 묵묵히 받치는 대표. 그것이 제가 배운 김대중의 정치"라고 적었다.

송 후보는 "오늘 생가 앞에서 빈손 대신 지팡이를 올리며 다짐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독재와 싸웠고, 사형선고를 견뎠고, 정권교체와 IMF 극복을 이뤘다"고 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위기"라며 "이제 제가 그 지팡이와 같은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의 성공 방정식, 저 송영길이 잇겠다"며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로 개혁의 완성을 이루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생가 방명록에 "민생회복 조국통일 김대중 정신 계승 이재명정부 성공"이라고 적었다.

송 후보 캠프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37세의 노동인권변호사였던 송 후보를 '젊은피 1호'로 민주당에 영입한 분이 김 전 대통령"이라며 "송 후보는 그런 김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 지역구인 인천 연수에서 준비해 간 '지팡이'를 놓았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31일에는 광주 무등산 '노무현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국민경선 당시 광주에서 '노풍'(노무현 바람)을 일으켰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어 '송영길 바람' 재연을 다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전날까지 고향인 고흥의 나로우주센터를 포함해 전남광주 23개 시군을 다니며 지역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