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비상 대책' 공감…鄭 "ETF 거래 중단"…金·宋 "예탁금 상향"

민주 당대표 후보 TV토론…鄭 "공무원에게만 맡겨선 안돼"
金·宋 "비상한 대책 필요…종합 검토·신중해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중단"을 언급했다. 반면 송영길 후보와 김민석 후보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공감하면서도 신중한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29일 상암 MBC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첫 방송토론회에서 "9300을 찍은 주식이 5600으로 큰 변동이 있었다"면서 "주식을 하는 국민들이 2000만 명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피해와 상실감이 크셨겠나"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가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거론했다. 그는 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며 "거래 중단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갖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또 "주식하는 분들은 이렇다고 한다. '아무도 우리를 돌보지 않는다'"라며 "결단할 것은 결단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공무원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될 일"이라고도 했다.

송 후보는 오는 31일 기본예탁금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되고 개인별 투자한도 20% 제한 등이 실시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일단 작동되는 걸 보고 바로 안 되면 5000만 원까지 올리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고, 증시 안정 기금 같은 걸 발동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정말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정부 당국자들이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시점에서 비상한 대책을 세우는 게 맞긴 하지만 바로 거래 중단으로 가는 게 맞는지에 대해선 당국이 신중한 검토를 하는 게 좋다"며 "차라리 송 후보께서 말씀하신, 필요하면 한 5000(만 원) 정도로 올리거나 이런 접근을 검토해서 시뮬레이션한 뒤에 당국의 결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