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억 반환' 1심에 野의원들 "당 곳간 거덜" "큰 타격" 우려

지난 6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용태 의원(왼쪽)과 김재섭 의원이 인사하고 있는 모습. 2026.6.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지난 6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용태 의원(왼쪽)과 김재섭 의원이 인사하고 있는 모습. 2026.6.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당선 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예상되는 20대 대선 선거비용 397억 원 반환 문제와 관련해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개혁 소장파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김용태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 1심과 관련해 "확정되면 당이 굉장히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아마 당 기조국을 중심으로 반환 준비 검토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모임 소속인 김재섭 의원도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과 인터뷰에서 "당 곳간이 거덜 나게 생겨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국민의힘이 재판부의 엄격한 판결에 의해 400억 원 가까운 돈을 국고로 환수당한다면 민주당도 시차를 두고 분명 똑같은 일을 겪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이 재개될 경우 당선무효형이 내려질 것이며 그럼 민주당도 21대 대선 비용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당 차원의 준비는 돼 있다"고 알린 뒤 "당사 매각은 현실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당사를 팔지 않더라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