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정청래, 말과 행동 달랐다…유시민, 자기만의 성 쌓고 길 막아 안타깝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4 ⓒ 뉴스1 권현진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4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이재명 정부 성공보다는 계파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필패의 길로 가려 하는 것 같다' '뉴이재명의 수장은 이재명 대통령일 가능성' 등의 발언을 한 유시민 작가에 대해선 "길을 내려 하지 않고 자기만의 성을 쌓고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김 후보는 25일 오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차기 당대표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무조건 이재명 정부 성공이다"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자세와 행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전까지만 해도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올라갔었는데 지방선거를 통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선거 책임은 당연히 지도부가 지는 것인데 이를 청와대, 내각으로 돌려 굉장한 혼란이 있었고 계파 경쟁을 하는 모습이 너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정청래 전 대표도 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다"고 하자, 김 후보는 "말과 행동이 좀 다른 모습이 있었다"며 "지방선거 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발언하고 전당대회에서 지인들과 함께 입성하기 위해 비민주적인 방법을 짜고, 연임에 나서는 것이 과연 합당하느냐"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자기 정치도 이재명 정부 성공과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해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내 사람, 내 계파, 내 권력 연장에 나선다면 이는 자기 정치가 아니라 자기 이익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유시민 작가에 대해선 "비판이 아니라 일방적 비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정말 대통령, 이재명 정부를 생각해서 간언할 것이 있다면 만나서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다"며 "그렇지 않고 유튜브 방송 등에 나가 그런 비난을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코어, 핵심 지지층을 중시하고 있는 유 작가에 대해 김 후보는 "지난번 대통령이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나와 같은 것만 계속 찾다 보면 남는 건 나밖에 없지 않겠냐'고 한 말이 너무 와닿았다"며 "정치는 성을 쌓는 게 아니라 길을 내는 것인데 유 작가는 성을 쌓고 아무도 접근 못하게 하고 우리 성안에 누가 있냐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