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전자투표' 언급에 "참정권 빼앗은 대통령이 할 말 아냐"

"사전투표 폐지하고 완전 수개표로 바꿔야"
"전산 조작 불가능하다고 우겼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 중구 더현대 백화점 앞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 참석해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25 ⓒ 뉴스1 남승렬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교민들과 만나 '전자투표' 도입을 언급한 데 대해 "국민 참정권조차 빼앗아 간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장 국민들은 지금의 선거제도도 믿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관위의 전산 조작까지 드러난 마당"이라며 "그런데 전자투표까지 도입하겠다고 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민주주의 선진국들은 도입했던 전자투표도 폐지하고 있다. 영국도, 프랑스도, 캐나다도, 스위스도, 스웨덴도, 타이완도 모두 수개표로 국민의 신뢰를 담보하고 있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하겠다고 하니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국민특검부터 받아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완전한 수개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어 올린 다른 글에서는 전날 참석한 김해·대구의 참정권 규탄 집회에 대해 "무더위에도 거리로 나서주신 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고 했다.

그는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우겼다. 하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부정선거를 주장하면 음모론이라고 했다. 그런 주장이 오히려 음모론이었음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는지 이제 국민들이 진실을 알게 됐다. 특검을 서둘러야 한다. 합수본도, 법원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며 "빼앗긴 참정권을 되찾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국민의 함성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