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 미래 생각에 신천지 문제 짚어…존엄한 해결 찾겠다"
유시민 겨냥하듯 "李대통령 개혁성 왜 의심하나…저주 용납 안 돼"
"6·3 지선 결과 결과 잘 안 나와…불편한 진실"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25일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배경에 대해 "제게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떠나 어쩔 수 없이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고 짚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와 미래' 총회 초청 강연에서 "저는 이 일이 역사와 정의,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하다면 반드시 짚을 것은 짚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 문제는 이제 공적 영역으로 올라섰다고 생각한다"며 "공적 영역에서, 당의 영역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 민주당의 존엄스러운 해결책을 여러분과 함께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둘러싼 당 안팎의 비판에도 반박했다. 최근 '썩은 내' '필연적 실패' 등의 표현으로 민주당 내에서 논란이 된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통령처럼 개혁적인 대통령이 어딨나. 민주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을 기용했던 역사가 있나. 전교조 출신 교육부 장관을 고용했던 역사가 있나"라며 "왜 그런 대통령의 개혁성을 의심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사실과 다른 비판, 토론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하는 비판, 시간도 안 지났는데 너는 망할 것이라는 저주를 용납하실 건가"라며 "대통령과 정부, 우리 당이 가는 길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과 저주에 대해선 할 말은 하고, 짚을 건 짚고, 대통령을 위해 막아야 할 화살은 막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로 당권 경쟁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1년 동안 더 이상 열심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대통령은 달려왔는데 선거는 그만큼 결과가 안 나온 것이 불편한 진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내년 4월에 있을 서울시장 선거, 강릉 국회의원 선거를 부산에는 못 가고, 평택에는 안 가는 지도력으로 이겨낼 수 있겠나"라며 "바꿔야 한다.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와 미래'는 경제학자인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시민·당원 중심의 정책 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진 대통령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서미화·임미애 최고위원 후보, 채현일·김우영·이용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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