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탁금에 오열했던 정민철 "테슬라 오너 맞다…돈 없어 운 게 아니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껑충 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눈물을 터뜨렸던 정민철 최고위원 후보(25)가 미국 전기차 테슬라 오너임을 인정했다.
다만 눈물을 흘린 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려웠던 가정사를 이야기하던 도중 감정에 복받쳤을 뿐이라며 '거짓 눈물' '감성팔이'라는 비판에 반박했다.
최연소 전당대회 출마자인 정 후보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에서 고가의 테슬라 오너 논란에 대해 "산 것은 사실이다"며 "제가 (전당대회 출마 후보 기탁금) 1000만 원이 없어서 (울었던 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원외 후보들의 정치 자금법과 관련해 선관위가 보내온 법조항에 '친족은 후원이 가능하다' '친족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것이 있더라"며 "'친족'이라는 글자가 제가 어렸을 때 파산한 부모님이 (떠올라) 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정민철의 진짜예요?)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기탁금이 지난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청년 후보는 50% 감액)으로 4배 뛴 것을 지적하면서 가족의 파산사를 이야기하던 도중 오열했다.
이 장면이 화제를 뿌렸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기탁금 대폭 인상'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민주당은 서둘러 인상폭을 낮추기에 이르렀다.
이후 정 후보가 방송사에 고가의 테슬라 신차(판매가 5300만 원의 모델3 하이랜드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를 타고 왔다, 알고 보니 부자였다는 비판이 유튜브에 제기됐고 쇼츠로 만들어져 여기저기 퍼졌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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