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장, 이태원 특조위원장 만나 "활동기간 연장 적극 검토"(종합)
특조위원장, 활동 기간 연장 요청…"개정 안 되면 모든 노력 물거품'
구조활동 지역상인 '참사희생자' 의결엔 "의미 있는 성과" 평가
- 이기림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신윤하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20일 송두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장을 만나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송 위원장을 접견하며 "진행 중인 사건을 충실히 마무리하고, 청문회 실시 후 새롭게 확인된 내용을 조사할 수 있도록 활동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316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활동기한이 올해 9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활동기간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조 의장은 "현재 공석인 비상임위원 한 명이 조속히 충원될 수 있도록 챙기는 등 진상규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는 송 위원장의 요청에 대한 화답이다. 송 위원장은 조 의장에게 "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을 담은 이태원참사진상규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아직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활동기간 연장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등 10명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명은 각각 특조위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내용의 이태원참사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송 위원장은 이에 대해 "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여야 합의로 어렵게 출발한 위원회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엄중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만남에서 조 의장은 송 위원장을 향해 "국민의 인권 증진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조 의장은 특조위가 참사 당시 구조활동에 참여한 뒤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세상을 떠난 지역 상인을 지난 6월 참사 희생자로 의결한 데 대해서도 "조사 개시 이후 첫 진상규명 의결로서 의미 있는 진전이자 성과"라고 평가했다.
송 위원장은 "특조위가 발족하게 된 것은 사고의 원인과 경위를 밝히고, 이를 교훈 삼아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며 "활동기간이 연장된다면 미진했던 부분들은 추가 보완하고, 현재 진행 중인 조사들도 잘 마무리 지어 유족과 국민 여러분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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