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해군 실종 21시간 李대통령 일정 공개 압박…"골프 쳤다면 탄핵감"
장동혁 "민주당, 채해병 사건 때 특검·탄핵 추진"
정점식 "청와대, 21시간 행적 공개하라"
- 김정률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근무하던 해군 병사가 실종된 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고리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펜앤마이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골프 의혹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가 사건 당일 대통령 일정에 대해 "비공개 일정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한 것을 언급하며 "골프를 친 것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 장병이 나라를 지키다가 지금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었고, 그렇다면 대통령은 그 순간 회의를 주재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지휘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비공개 일정이라며 밝힐 수 없다고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설령 골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채해병 사건이 발생했을 때 지금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이던 시절 민주당이 얼마나 공격했느냐. 특검을 추진하고 탄핵까지 추진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비공개 일정이라 밝히기 곤란하다'는 것은 결국 골프를 쳤다는 뜻"이라며 "탄핵 사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동해 NLL 인근 해군 실종 당시 21시간의 행적을 묻는 것은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신속하게 보고받고 각 소관 부처에 적절한 대응을 지시했는지, 군 지휘계통과 정부의 위기 대응 체계가 제대로 가동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관계 부처를 불러 모아 대응을 지휘했어야 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NLL 인근 해역에서 우리 병사가 실종된 사실을 보고받고도 태연하게 골프 라운드에 나섰다면 이는 명백한 군 통수권자로서의 직무유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혹시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는 동안 통일부가 대통령의 허가도 없이 북한 측에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했느냐"면서 "만약 그랬다면 정부의 심각한 기강 해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대통령의 해군 실종 당시 21시간의 행적을 낱낱이 공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