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동훈 창당한다면 친한계 '여의도 렉카'는 빼라"

2025년 4월 29일 당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를 앞두고 대화하고 있는  한동훈, 안철수 후보. 2025.4.29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2025년 4월 29일 당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를 앞두고 대화하고 있는 한동훈, 안철수 후보. 2025.4.29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안 의원이 장동혁 대표 측에 현혹돼 한동훈 의원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해 언젠가는 한 의원 뒤통수를 칠 '여의도 렉카들'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안 의원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지난 12일 기자회견(한동훈 복당 반대·창당한다면 응원)을 한 뒤 차분히 상황을 지켜봤다"며 "아니나 다를까, 한 의원 대리인을 자처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었다"고 지적했다.

즉 "제 법정 증언 증거가 확실하자 엉뚱한 마타도어에 열을 올렸다"는 것으로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을 퍼붓는 것은 물론 '누가 기자회견을 시켰다'는 식의 소설까지 쓰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하더라"고 했다.

안 의원은 "한 의원이 창당한다면 이들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길 권한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비루한 여의도 렉카질이 언젠가는 한 의원을 사지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친한'을 떠드는 렉카들에게 물리고 할퀸 분들의 '한(恨)'이 '한(동훈)'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 대신 묵묵히 한 의원과 함께 일해온 사람들, 부산 북갑선거 때 한 후보를 조용히 도운 뒤 이름 없이 제자리로 돌아간 분들과 함께하라"고 충고했다.

안 의원이 말한 '소설'은 친한계 박정하 의원이 지난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의 한 발언 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박 의원은 "안 의원이 잘못 쓰임을 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안 의원의 한 의원 비판은) 장 대표 주변을 호위한다는 그런 분들의 의견으로 보인다"며 안 의원이 장 대표 주변 인물들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언급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