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역적으로 목을"→정청래 "섬뜩하고 무섭다…출마했다고 목숨까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역적' '참수' 발언까지 등장하는 등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 파열음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8·17 전당대회에 나선 송영길 전 대표는 14일 서울 용산구 전국호남향후회 중앙회에서 열린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간담회에서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임기 4년이 남은 대통령을 놔두고 집권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서로 싸운다는 것이 '명·청 대전'으로 매번 신문 1면을 장식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진압해야 할 그런 상황이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자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전당대회 출마가 목숨까지 위태로운 일이냐"며 "섬뜩하고 무섭다"고 불편해했다.
정청래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최민희 의원도 "민주당 대표 경선이 왕조 조선이 아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역적 운운하면서 경쟁 후보를 공격했다"며 지금이 조선시대냐고 받아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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