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최고위원 출마 곧 결정…'선호투표제' 당 결정하면 순명"
"정청래, 민주당의 시대정신상 맞아"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해 "요구를 받고 있다"며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도부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흔쾌하진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 요구를 받는 이유에 대해 "어쩌다 보니 민주당에서 '국민의 명령' 운동도 하고, 혁신과 통합도 하고, 합당도 해보고, 비교적 흐름을 쭉 쫓아오는 사람으로 인식한 분들이 있다"며 "당 흐름이나 이런 것, 그리고 비교적 팩트를 찾아서 자료를 보려고 해서 그런 역할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요구"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와 40년 동안 민주화운동도 같이 하고, 당에 와서도 계속 이 전 대표와 같이하다 보니 이해찬 회고록을 함께 만들고 쓰게 됐다"며 "이 전 대표의 인생 자체가 민주주의의 역사지만 민주당의 역사 아닌가. 그러다 보니 제가 그런 평가, 비교적 당의 시대정신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 사람으로 평가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현재 출사표를 던지거나 던질 예정인 최고위원 후보는 김영호·박선원·이건태·서미화·박성준 의원 등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형남 전 서울시장 경선후보, 정민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 있다.
또한 최 의원은 최근 당대표 선출 방식 중 논란이 되는 '선호투표제'에 관해 "최고위원들이 잘 정리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룰에 대해 당이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늘 순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민주당의 시대정신상 정 전 대표가 맞다"며 "민주주의의 체제를 더 굳건히 하는 중단 없는 개혁이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전 대표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나 '매불쇼' 같은 친여 유튜브 채널에만 출연하는 편향된 행보를 펼치고 있다는 지적에 "조선일보 등이 여전히 물적 토대나 이런 것에 있어서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미디어 쪽에 조금 힘을 실어주는 정치인의 행보는 전체 언론의 균형상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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