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부의장 선거 '당론 위배'?…탄핵반대 당론 따르라는 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박덕흠 의원의 국회 부의장 선출 반대가 중징계 사유인 '당론 위배'라는 지적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에 따랐어야 했다는 말과 같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최다선인 조 의원은 9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5일 국회의장단 선거에서 같은 당 소속 박덕흠 부의장 후보가 214표로 선출된 가운데 조경태 의원이 28표를 얻은 것에 대해 "상식을 가진 의원들이 양심에 따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8표 중에는 민주당 표도 있지만 국민의힘의 의원 표도 있고 본다"면서 "저를 선택해 준 28명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결과가 민주당에 '박덕흠 후보는 부의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전화를 돌렸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뿐 아니라 우리 당에도 전화했고 개혁신당에도 전화했고, 진보당에도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란 동조 세력이 국회 의장단석에 앉아 있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는 것이었다"며 "5·18 단체와 부마민주항쟁 단체가 '박덕흠은 절대 안 된다'는 성명서를 냈다. 이 부분에 대해 함께 공감하자고 한 것이 뭔 잘못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면 경선 불복이 아니라 결과에 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내란 동조 세력이 국회 부의장직에 앉으면 되겠느냐는 그 표현이 잘못됐냐, 어떻게 경선 불복이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약 저를 비롯한 양심 있는 의원들이 탄핵 반대 당론을 따랐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됐겠냐"며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분이 유사시 국회의장 직무를 수행하는 막중한 자리에 앉는 것이 말이 되냐, 그런 차원에서 한 정치적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는 징계 거리가 아니다. 오히려 해당행위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 장동혁 대표가 했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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