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경제 파탄 원인은 李대통령…거울 보며 본인에게 할 말"

"작전 실패 드러났는데 고집부린다면 교체 외 해결책 없어"
"AI 추경, 지지율 폭락하니 현금 풀어서 끌어올리겠다는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대한민국 경제 파탄의 근본 원인은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작전 실패가 드러났는데 감독이 끝내 고집을 부린다면 감독 교체 외에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후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글에 대해 "이 대통령이 거울을 보면서 본인에게 해야 할 말인 것 같다"며 "세계 최고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일자리를 못 찾아 전업 자녀 신세가 됐다.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세계 경쟁국들이 구조조정과 노동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데, 우리는 노란봉투법으로 시대의 역행을 하고 있다"며 "낡은 전술로 빌드업에 실패한 대표팀의 모습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 국정조사와 관련해 "어젯밤에도 올림픽 공원에 갔다"며 "한 달이 다 돼 가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모여 밤새 참정권 회복을 목 놓아 외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목소리는 분명하고 단호하다. 하루빨리 특검을 해서 철저하게 문제점을 파헤치고, 책임자들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재선거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선관위와 선거제도를 개혁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그런데 민주당은 또다시 황당한 개헌 카드를 들고 나왔다"며 "왜 그토록 개헌에 집착하는지 속내는 뻔하다. 아무리 그래 봐야 이재명 연임,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관위 수사를 맡는 합수본, 검찰총장 등이 모두 대행 체제고, 검찰은 해체 직전으로 보안 수사권마저 폐지될 판"이라며 "국민 참정권 박탈 사건의 진실이 영원히 묻힐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결국 특검밖에 답이 없다. 특검 거부는 공범의 자백"이라며 "(민주당이) 법사위를 장악해 진실 규명을 막으려 한다면 더 혹독한 국민의 심판을 기다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언급한 AI 추경에 대해서는 "AI, GPU, 서민 지원 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지만 결국 지지율 폭락하니 현금 풀어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라며 "세금 쓰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정권이다. 이런 상황에 추경으로 돈을 더 풀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