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서울' 찍고 野風 잡으러 다시 '부산행'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김을동 후보가 출마한 서울 송파병 선거구의 마천시장 방문 일정을 시작으로 서울 8곳, 부산 3곳 등 총 11개 지역구를 도는 총력전을 이어간다.

마천 시장 방문에 이어 박 위원장은 강동구 명일동 이마트 앞에서 이부영 민주통합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신동우 후보를 지원 사격한다. 

오전 일정을 마친 박 위원장은 광진갑 선거구에 속하는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정송학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뒤 중랑구 망우동에서 차량 유세를 진행한다.

이어 박 위원장은 동대문구 전농동 로터리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한 동대문을과 허용범 후보가 뛰고 있는 동대문갑 지역에 대한 합동 유세를 펼치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동대문 지역 합동 유세를 마친 박 위원장은 곧장 인근에 있는 성동구 왕십리 로터리로 이동, 성동갑 김태기 후보와 성동을 김동성 후보를 지원한다.

오후 2시55분에는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에서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정진석 후보와 차량 유세를 펼치고  곧이어 '정치 1번지' 종로 인사동으로 홍사덕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 3시30분에 시작되는 종로 차량 유세 일정을 끝으로 이날 서울 지역 유세 일정을 마감한 박 위원장은 곧장 부산으로 향한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중 두번째 방문이며, 총선을 앞두고 민생 탐방 일정까지 합치면 다섯번째의 부산 방문이다.

이번 총선 최고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야풍(野風)을 약화 시키며 총선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날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 일정도 '야풍' 진원지 차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50분 '문성길' 트리오의 한 축인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가 출마한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인 화명동을 찾아 김도읍 후보를 지원한다.

북강서을 지역에 이어 박 위원장은 야풍의 중심지인 부산 사상구를 향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 27세의 정치 신인 손수조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대결을 펼치고 있는 사상구 주례동 럭키아파트 앞 공영주차장을 찾은 박 위원장을 차량 유세를 진행하며 손 후보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사상 지역에서 차량 유세를 마친 박 위원장은 친박(박근혜)계 유재중 후보가 친이(이명박)계 박형준 무소속 후보와 대결을 펼치는 수영구를 찾아 팔도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이날 유세 일정을 마감한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