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18일 盧 참배·文 예방 16일 전남행…전대 출마수순(종합)

비공개 차담회 등으로 의원 접점 늘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가 거론되는 송영길 의원이 이번 주 전남 당선인 워크숍과 경남 봉하마을·평산마을을 연이어 찾는다. 사실상 8·17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의원은 오는 18일에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송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오전 11시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차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김영호·허종식 국회의원과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 등이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하여 문 전 대통령과 차담을 할 예정"이라며 "창원으로 이동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부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자 등 영남 민주당 관계자·당선인들과 만찬을 한다"고 했다.

16일에는 민주당 전남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 또한 경기도당 광역·기초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한 바 있다. 호남은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만큼 차기 전당대회 승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송 의원은 또 최근 비공개 차담회·식사 등을 통해 당내 인사들과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최고위원 출마가 거론되는 김영호·민병덕 의원 등과도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행보에 사실상 정청래 대표의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송 의원도 출마를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는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 그간 송 의원은 정 대표의 거취와 호남 민심을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