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통합·포용' 李대통령 말 가슴에 남아 김용남 찾아 격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포용' 메시지가 마음에 남아 경기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패한 김용남 전 후보를 찾아 '다시 일어서자'고 격려했다고 알렸다.
8·17 전당대회 당권 후보 중 한명인 송 전 대표는 13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집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너는 언젠가 배신할 사람이라고 의심부터 한다면 누가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강조한 통합과 포용의 메시지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어 "오늘 평택을 찾아 김용남 후보 손을 잡고 '넘어져도 또 일어나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치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모여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더 큰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또 "정치는 차이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품어내는 것"이라며 "더 넓게 품고, 더 크게 손을 내밀 때 진정한 통합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직선이 아니라 포용의 곡선 위를 걷는 일로 넘어지고 돌아가더라도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나고, 해야 할 일은 다시 하게 된다"며 "앞으로 김용남 후보가 걸어가는 길에 저도 함께하겠다"는 말과 함께 김 전 후보와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사진을 소개했다.
앞서 당 지도부가 국민의힘에서 넘어온 김 전 후보를 적극 지원하지 않는 등 '의붓자식' 취급했다며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대표를 정면 겨냥했던 송 전 대표가 '이 대통령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김 전 후보를 찾은 건 정 대표와의 차별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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