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정점식에 '장동혁 거취' 의총 요구…鄭 "14일까지 답"
"늦어도 16일까지 의총 열어달라"…정점식, 張거취엔 말 아껴
- 한상희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개혁파 모임인 '대안과미래'는 11일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공식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는 14일까지 의총 소집 여부와 시기 등을 검토해 답을 주기로 했다.
모임 간사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대안과 미래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고, 장 대표의 지방선거 참패 책임과 그에 따른 조치로서 사퇴를 요구했다"며 "이 내용을 신임 정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고 국회의원들의 중의를 모으기 위해 의총을 정식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 원내대표도 저희 주장에 대해 충분히 귀담아들었고 의총을 언제쯤 소집할 건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며 "당장 원내대표단 구성 문제와 투표용지 부족 문제로 발생한 국정조사특위 구성 관련 여당과의 협상 등 빠듯한 시간 문제도 있어 이번 주 일요일(14일)까지 소집 날짜를 연락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안과 미래는 늦어도 오는 16일까지 의총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저희가 요구한 것은 늦어도 다음 주 화요일까지 의총을 소집해달라는 것"이라며 "정 원내대표가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고민하고 연락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장 대표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오늘 제안한 부분에 대해 가타부타는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주장한 '전면 재선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면적인 재선거에 대해서는 정 원내대표가 언론에 이미 밝힌 바가 있다"며 "현행법상으로도 적절하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언론에 계속 이야기해왔다는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의총 소집 자체를 고민하는 것인지, 시기를 고민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요청 사안에 대해 의총 소집은 동의했는데 시기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안과 미래는 앞서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 촉구했다. 이들은 6·3 지방선거 결과를 참패로 규정하고 "장 대표의 리더십은 붕괴됐고, 이는 오롯이 장동혁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가 진정 스스로 '보수'라 생각한다면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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