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정부 성공 위해 합심…1인1표제는 지켜져야"(종합)

"민주당, 李대통령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당내 사퇴 요구엔 "잘 들었다" 답변 피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장성희 서미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내란의 밤에 동지의 전우애를 발휘해 사선을 함께 넘었다"며 "그날 밤의 심정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합심·단결하자"고 강조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대표 공약이었던 1인 1표제를 놓고 당내 일각에서 '민심과 괴리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것엔 페이스북을 통해 "1인 1표제는 민주주의 그 자체"라며 "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는 역사적 교훈을 잘 되새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특히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명심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호흡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해 "코스피는 장중 8000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고,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동전쟁의 위기 속에서도 경제 회복력과 국가 경쟁력은 빛을 발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 대표는 "50개 국이 넘는 정상들과 90회 이상의 정상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을 높였고, 타운홀 미팅과 국정운영 생중계로 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열었다"면서 "이 대통령의 각오와 같이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강한 책임감과 절박감으로 민주당은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해 이 대통령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리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강조한다"고 단결을 거듭 내세웠다.

그러나 이날 의원총회에선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정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난 정 대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잘 들었다"며 말을 아꼈다. '대표 연임에 도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라"고 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