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사태' 선관위 국조요구서 본회의 보고…기후특위 구성안 통과(종합)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여야 모두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기후특위 구성안 만장일치 통과…8월 31일까지 활동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재적 300인, 재석 232인, 찬성 232인, 반대 0인, 기권 0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2026.6.11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금준혁 박기현 기자 = 11일 국회 본회의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발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됐다.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구성안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김승묵 의사국장은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6월 8일 유상범 의원 등 110인으로부터 '6·3 지방선거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되었고, 한병도 의원 등 161인으로부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고 보고했다.

지난 8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제출한 바 있다.

민주당은 △투표용지 인쇄 수량 산정 기준·검토 과정 위법·부실 여부 △현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발생·조치 과정의 적정성 △투표소 봉쇄 상황 및 행정 마비에 관한 진상조사 △선거 관리 지침과 시스템 개혁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조사 범위로 삼았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경위 △투·개표 동시 진행 및 개표 중단 거부 결정에 관한 제반 사항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유권자 참정권 침해 규모 전수조사·선거효력 △투표 종료 전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경위와 선거효력 등이다.

본회의에 앞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다음 주에 바로 채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여야 동수로 구성되는 국민의힘 주도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되면 국회의장은 양당 국정조사 특위 위원 추천 절차를 거친다. 이후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하면 국정조사 활동이 실시된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국민의 기본권을 훼손하고 절차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행정의 신뢰를 뒤흔든 심각한 사태"라며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은 진상규명 및 국민 참정권 침해 사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기후위기특별회 구성안도 이날 재석의원 232명 중 232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지난달 29일 활동 기한이 종료된 기후특위는 6·3 지방선거 등으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연장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기후특위의 활동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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