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대통령 공소취소 포기하고 與 법사위원장 내놔야"
원내대표 선출 후 최고위 첫 발언…"지방선거 민심에 부응해야"
"투표용지 부족 국정조사위 위원장 국힘 맡아야…특검 수용하라"
- 김일창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박기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공소취소 시도를 공식적으로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서 법사위원장을 제2당에 내놓을 것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출 후 처음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 민심에 부응하는 첫걸음은 이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는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우리 정치권의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복원하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렸다"며 "이 대통령은 법과 상식에 어긋나는 본인 재판을 없애는 공소 취소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 민주당은 일찍이 공언했던 18개 상임위원장 독식 방침을 공식 철회하고 국회의장은 제1당, 법사위원장은 제2당이라는 견제와 균형의 관례를 다시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국회 국정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국정조사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여야 동수로 구성되는 국민의힘 주도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의 합동수사본부는 이미 지난 통일교게이트 수사에서 '전재수 의원 구하기 수사'로 그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합수본이라는 꼼수를 포기하고 특검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을 향해선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는 계파를 생각할 여유도 없고 분열을 생각할 여유도 없다"며 "저부터 하나 된 국민의힘, 새로운 국민의힘을 위해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11시 체코전을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월드컵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은 우리 붉은악마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국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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