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정청래, 의총 생중계 한병도와 사전협의 안해…주관은 원내대표"

정청래 '의총 생중계 추진'에 "자유로운 토론 보장도 중요"
"원구성 내주 마무리 목표…법사위 외엔 국힘과 논의할 것"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5.7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1일 "의원총회를 주관하는 단위는 한병도 원내대표고, 정청래 대표는 사전에 협의가 충분히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까지 (의총은) 의원들이 좀 더 충분하게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취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는데 의원총회는 왜 비공개인가, 의원총회도 생중계하라고 문자(메시지)들 많이 하신다"고 "당원의 뜻을 받들어 그렇게 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천 운영수석부대표는 "필요하다면 같이 고민하고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의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보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그런 시도들이 실현화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개되는 회의는 공개되는 회의에 맞는 사전에 준비된 메시지를 하게 된다"며 "비공개회의에서는 여러 가지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목소리가 보장될 수 있는 논의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당내에 진행되는 여러 회의를 하나의 기준을 가지고 다 다룰 수는 없다"고 했다.

천 운영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시점에 대해 "이번 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다음 주까지는 원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라며 "법사위원회는 민주당이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고, 다른 부분은 국민의힘과 논의를 통해서 하나씩 정리하겠다"고 했다.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9월에 중수청·공소청이 출범하기 때문에 그 훨씬 전까지 마무리가 돼서 조직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원 구성이 마무리돼야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조작기소 특검법의 처리 시점에 대해서도 "일단 논의가 되려면 국회 원 구성이 먼저 진행이 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에 다시 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기 때문에 선거에 미친 영향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