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정청래 '국민 영원, 정권 짧다' 발언 부적절…대단한 실언"

"야당이 할 법한 표현…전략 부재가 지선 패인"
"정 대표, 연임 도전 전에 진정한 사과부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026.4.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에 대해 "정말 부적절했고, 대단한 실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선거를 총괄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당 대표께서 '정권은 짧다'고 했다. 이런 표현은 야당에서 나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어제 최고위원회의 경우 지방선거가 끝난 뒤 첫 회의여서 의미가 컸다. 내심 진솔한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의 얘기가 나왔지만 (정 대표의 발언으로) 다 덮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95개의 (기초자치단체장을) 이겨 거의 차이가 없어서 (민주당의) 완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전략적 부재가 가장 큰 패인"이라고 짚었다.

김 전 부원장은 정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하는 행보를 하고 계시는데 당연히 정치인으로서 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한 사전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퇴 이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과가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은 못 했지만 빠르게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