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새 원내대표 오늘 선출…'張 거취·韓 복당·원구성' 현안 산적
의원총회 열고 선출, 임기 1년…28년 총선 승리 위한 밑거름 다지기
당권파와 친한계 표심에 관심…부재 의원 위한 '모바일 투표' 도입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김도읍(4선, 부산 강서)·정점식(3선, 경남 통영시·고성군)·성일종(3선, 충남 서산시·태안군) 의원 중 한 명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한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 1년으로, 이 기간 2028년 총선을 위해 분열된 당을 수습·통합해 2028년 총선 승리를 위한 밑거름을 다져야 한다.
취임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과 하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에도 나서야 한다.
전날(9일) 당 초·재선 주최로 열린 비공개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장동혁 당대표의 거취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긴 호흡을 두고 살피겠다고 입을 모았다.
초선 모임 대표인 박상웅 의원과 재선 모임 대표인 엄태영 의원은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서는 세 분 모두 누가 되더라도 최소한 1년 이상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며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도 시간을 갖고 논하되 명예롭게 갈 수 있도록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의견이 같았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토론 모두발언에서 '통합'과 '쇄신'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저는 당이 지금 이 상태로 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2028년 총선, 나아가 2030년 대선은 정말 절망적이다"라며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이제 '도로 친윤당'이란 소리는 더는 듣지 않는 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여기 계신 의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받들어서 우리 모두가 확고하게 공감할 수 있는 당의 올바른 방향성부터 정립하겠다"며 "반드시 통합을 이뤄낸 후 강력한 단일대오의 힘을 바탕으로 당면한 원구성 협상을 주도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했다.
성 의원은 "여의도연구원부터 청년·여성 조직까지 우리 당은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최고위 당헌·당규도 바꿔서 전당대회에서 1등 한 사람이 당대표하고 2~4등이 최고위원이 돼서 국민의 신뢰를 받고 다선들이 그 속에 들어가 일할 수 있도록 중진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친한계(친한동훈계) 표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당시 야당 몫 부의장 후보였던 박덕흠 의원이 아닌 조경태 의원에게 28표의 이탈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이 최종적으로 부의장으로 선출됐지만, 친한계가 조 의원을 지지하며 우회적으로 세 과시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촉박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하루 연기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해외 출장 등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의원을 상대로 처음으로 모바일 투표가 실시됐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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