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노선 변화"…정점식 "분열 안돼"…성일종 "계파 타파"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3인 토론회…내일 선출
- 김일창 기자, 손승환 기자, 안소연 수습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손승환 기자 안소연 수습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4선)·정점식(3선)·성일종(3선) 의원은 9일 당내 통합을 통한 변화를 강조했다. 다만, 방법론에서는 후보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여, 오는 10일 있을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초·재선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당 노선 변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제가 작년 정책위의장 할 때부터 여론조사 등 각종 지표가 당의 위기 상황을 여러 차례 경고했고 이를 우리가 목도했다"며 "당의 노선 변화를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지방선거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일 잘하고 청렴한 강원지사부터 부산시장까지 현역 단체장들은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수많은 기초단체장과 광역비례 의원도 인생을 걸고 뛰어든 선거에서 낙선했다"며 "우리 당이 노선을 바꿨더라면 그 많은 동지는 선거 승리와 함께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다시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저는 당이 지금 이 상태로 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2028년 총선, 나아가 2030년 대선은 정말 절망적이다"라며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이제 '도로 친윤당'이란 소리는 더는 듣지 않는 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당 방향성 정립에 우선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후 우리 당 안팎은 굉장히 혼란스럽다"며 "다만 분명한 건 (지도부) 사퇴냐 수습이냐를 두고 벌어지는 이 치열한 고뇌의 결론이 우리끼리의 또 다른 분열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신불립이라고 했다. 믿음과 신뢰가 없으면 설 곳이 없다는 말이다"라며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우고 내부의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국민의힘과 새 원내대표가 반드시 해내야 할 시대적 과제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여기 계신 의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받들어서 우리 모두가 확고하게 공감할 수 있는 당의 올바른 방향성부터 정립하겠다"며 "반드시 통합을 이뤄낸 후 강력한 단일대오의 힘을 바탕으로 당면한 원구성 협상을 주도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의원은 친윤계(친윤석열계)나 친한계(친한동훈계) 등 당내 계파가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내년 12월 14일이면 28년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을 하는데 정말 시간이 없다"며 "이 기간 내에 당을 수선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선 선명한 야당으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서 당이 변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국민께 명확하게 보내야 한다"며 "지금 친한 또 친윤 계파 싸움할 때가 아니다. 이거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성 의원은 "여의도연구원부터 청년·여성 조직까지 우리 당은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최고위 당헌·당규도 바꿔서 전당대회에서 1등 한 사람이 당대표하고 2~4등이 최고위원이 돼서 국민의 신뢰를 받고 다선들이 그 속에 들어가 일할 수 있도록 중진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