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아저씨, 됐어…지다가 쫄깃하게 붙었어" 미래 유권자 스킨십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9일 부산 북구 덕천동 일대에서 당선인사를 하던 도중 마주친 중학생들에게 "아저씨 붙었어"라며 당선 소식을 알리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한동훈 의원(부산 북구갑)이 특유의 방법으로 당선 인사를 하면서 미래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 의원은 9일 '북구를 1순위로 만들겠습니다'라는 대형 손팻말과 함께 지역구인 부산 북구 덕천동 일대를 돌며 당선 인사하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초중고 학생들과 '아저씨가 말이야'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눠 인기몰이했던 한 의원은 이날 한 중학생이 "저 알아요"라고 하자 "너 기억난다"며 "아저씨 됐어, 너 붙은 것 몰랐지"라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갔다.

이에 중학생이 "아 저 봤어요"라고 답하자 "지다가 쫄깃하게 붙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학생에게도 "오늘 처음 보지"라며 어깨를 감싸 안고 기념 촬영에 응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이러한 한 의원의 대중 친화적 스킨십이 '승리 요인'으로 해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서 "한 후보가 유세차에 매달려서 얘기하고, 시장 상인들과 어울리고, 땅바닥에도 펄썩 주저앉아 애들하고 같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검사 기질을 가진 사람한테서는 굉장히 보기 힘든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한동훈의 최대 약점이 '검사한 것'으로 검사 기질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했었다"는 김 전 위원장은 "(이른바 검사 물 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갈 것 같다"며 한동훈을 재발견했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