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김도읍·성일종·정점식 3파전

9일에서 하루 늦춰 10일 오전 10시 선출

국민의힘 김도읍(왼쪽부터), 정점식, 성일종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4선 김도읍 의원과 3선 성일종·정점식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새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후반기 첫 1년의 대여 전략을 이끌고, 6·3 지방선거 이후 당 수습과 차기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인 만큼 계파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원내대표 후보 등록에는 김 의원과 성 의원, 정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세 의원은 지난 5일 각각 출마를 선언한 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추첨 결과 김 의원이 기호 1번, 정 의원이 기호 2번, 성 의원이 기호 3번을 받았다.

송언석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김도읍·성일종·정점식 의원과 면담하고 원내대표 선거를 당초 9일에서 10일로 하루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의 노선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친한계와 쇄신파의 지지를 받는 부산·울산·경남(PK) 4선 김도읍 의원이 당선될 경우, 당 쇄신 요구가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충청권 3선 성일종 의원은 친한계와 영남 주류 당권파 모두와 일정한 거리를 둔 후보로 평가된다. 성 의원이 당선될 경우 계파 갈등을 완충하며 당내 조정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PK 3선 정점식 의원은 당 주류의 지지를 받는 후보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최근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박덕흠 의원이 총 101표 중 59표를 얻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정 의원이 110표 가운데 60표 이상을 이미 확보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