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조경태 '28표'에 "초딩보다 못한 짓…그냥 당 떠나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때 야당몫 부의장 후보였던 박덕흠 의원이 아닌 조경태 의원에게 표를 던진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초딩보다 못한 짓을 했다'며 당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일 야당 몫 국회 부의장 선출 표결 때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박 의원이 아닌 조 의원을 찍은 표가 28표나 나왔다'는 소식을 공유한 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건 당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난 5월 13일 의원총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로 4선 박 의원이 59표를 얻어 조경태(25표), 조배숙(17표) 의원을 누르고 선출된 사실을 거론했다.
유 의원은 그런데도 조 의원에게 표를 던졌다며 "이는 초딩보다 못한 짓으로 공과 사를 구별도 못 하는 자들이 같은 당의 동료의원이라는 것이 창피하다"며 "이런 짓을 한 자들은 그냥 당을 떠났으면 한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이런 행동이 당당하고 떳떳하다고 생각한다면 헌법기관 타령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커밍아웃하라"면서 비밀선거의 뒤에 숨지 말고 나오라고 했다.
지난 5일 의장단 선출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재석 의원 276명 중 찬성 267표로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265명 투표에서 251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246명 투표에서 214표를 각각 얻어 국회 부의장이 됐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덕흠 부의장 투표 때 246표 중 28표가 조 의원에게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특정 계파 의원들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조 의원에게 표를 던진 것 같다'는 분석이 정치권에 나돌고 있는 가운데 조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상식을 가진 분들이 투표한 것 같다"며 특정 계파 설을 부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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