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환율 1560원, 금융위기 이후 최고…李대통령 '대책TF' 신설해야"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44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50.11포인트(4.77%) 하락한 999.62를 나타내며 1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5일 밤 10시 무렵 1561.5원까지 치솟았다. 2026.6.5 ⓒ 뉴스1 박지혜 기자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44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50.11포인트(4.77%) 하락한 999.62를 나타내며 1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5일 밤 10시 무렵 1561.5원까지 치솟았다. 2026.6.5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60원 선을 돌파,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환율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즉시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6일 SNS를 통해 "환율이 전날 밤 1560원을 넘겼다"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2009년 3월 금융위기 때 환율이 1561원까지 치솟은 것을 말한다.

안 의원은 TF 가동을 주문한 이유로 "환율은 전 세계 경제주체들이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종합적인 경제 지표로, 한 나라의 재정·성장·산업·정책·외교 등에 대한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종합적인 평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고환율 원인은 재정적자 확대, 구조화된 저성장, 규제 중심의 반기업 환경, 그리고 불확실한 대외 통상 전략이 누적된 결과와 더불어 중동 리스크 확대까지 겹친 탓"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5일 코스피가 5% 이상 급락한 건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된 한국 경제의 취약한 구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 없는 지수 부양은 결국 중장기적으로 경제 전반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안 의원은 "재정과 통화정책의 정교한 조합, 외환 안전망의 실질적 강화와 함께 외국 기업과 자본이 다시 한국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 체질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즉시 청와대에 '환율 대책 TF'를 신설,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