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6·3선거 백서 작성"…송영길 "평가위에 의견 낼 것"

송, '전대 출마설' 김민석엔 "입장 표명 기다리고 있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6.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이승환 기자 = 지난 3일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선거 관련 백서를 만드는 평가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진행된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평가하는) 백서를 작성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12곳을 차지했지만, 국민의힘이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일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을 가져가 여권 일각에선 '이겼지만 진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송 의원은 '정청래 대표 책임론'을 제기하며 각을 세웠다.

송 의원은 "(백서를 통해서) 누구의 책임을 묻기 전에 객관적으로 이 상황들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분석해야 반면교사가 돼서 우리 민주당이 멀어져 가는 20·30대의 민심을 다시 얻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갈등 상황이 분출돼 민주당 지지층과 당원 사이에 상흔이 생겼다는 지적과 관련해 "당에서 공식 기구가 만들어졌으니까 그 평가위원회에서 객관적으로 토론되기를 기대한다"며 "저도 의견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 대표와 인천시장을 지내고 이번 선거로 6선 고지에 오른 송 의원은 8~9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망대회에는 정 대표는 물론 '당 대표는 저의 로망'이라고 한 김민석 총리도 출마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 참석했다.

송 의원은 김 총리와의 연합전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엔 "김 총리가 총리를 그만두시고 출마하신다고 하니까 그때 한 번 메시지가 무엇인지 보겠다"며 "누구든지 우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뜻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고민(연합전선)을 하겠다"고 했다.

송 의원은 "(김 총리가) 어떻게 입장을 표명할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