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선자들 "보수를 새롭고 강하게"…한동훈, 친한계와 "보수 재건"
유의동·이진숙·김태규·윤용근 당선인, 의총 참석…유 "성적표가 당의 현주소"
같은 시각 친한계 배현진·박정훈, 한동훈 맞이…韓 "국민 먼저 생각 의정활동"
- 김일창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조유리 기자 =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4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동료 의원들에게 "강한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겠다"고 첫인사를 건넸다. 같은 시각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들에게 각오를 다졌다.
유의동(경기 평택을)·이진숙(대구 달성군)·윤용근(충남 공주·부여·청양)·김태규(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이번 당선으로 4선 의원이 된 유의동 의원은 "제가 본 이번 선거는 민심은 분명했고 표심은 정확했다"며 "저희가 받은 성적표가 당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어디로 향해 가야 하는지 분명하게 우리 동료 의원들과 논의하면서 우리 당이 거듭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방송통신위원회 '투톱'인 이진숙 의원과 김태규 의원도 소감을 전했다.
전 방통위원장인 이 의원은 "보수의 심장(대구)이 조금 더 튼튼하고 강해졌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 정당도 국민의 지지를 더 강하게 많이 받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방통위 부위원장인 김태규 의원은 "제가 국회 올 때 항상 비장한 심정으로 왔던 거 같다"며 "그리고 떠나면서 좀 과한 욕설을 혼자 되뇌면서 '저기 다시는 가나 봐라'고 했는데 매일 출근하게 돼 약간 비현실적인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너는 싸움만 할 생각이냐, 국회에서 일할 생각은 아니냐'라고 해서 제가 '일 잘하는 사람이 싸움도 잘 한다'고 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윤용근 의원은 "딱 20일 선거운동 했다. 가장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었다"라며 "정말 감사하게도 충청의 민심이 완전히 엎어졌다"고 했다.
그는 "충청에 가서 제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균형은 맞춰야혀', '싸우지 좀 말어'였다"며 "보수의, 국민의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국민이 주셨는데 이 가능성을 바탕으로 보수가 새롭게 일어나고 대한민국을 우리가 다시 한번 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한동훈 무소속 의원(부산 북구갑)은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국회 본관으로 향했다. 현장에는 친한계(친한동훈계)인 배현진·박정훈 의원 등이 자리했다.
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저는 2024년 12월 3일밤 바로 이곳에 있었다"며 "그날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했던 결단과 행동에 정치적 생명을 걸었다.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권력의 폭주를 막으라는 시민의 강력한 바람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실천하겠다"며 "동료 시민들을 섬기고 동료 의원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 국민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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