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장동혁 책임론 예고… "韓, 직접 복당 언급 계획 없어"
"의총서 국힘 패배로 끝난 지선 결과에 대한 의견 개진"
- 김정률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기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친한계는 4일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을 비롯해 박정훈 의원, 구상찬·오신환 전 의원 등 서울시당 수석부의장 3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오후로 예정된 의원총회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기된 (투표용지 부족)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의 패배로 끝난 만큼 그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승리는 알다시피 당 지도부가 관여하지 않은 게 승리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며 "장동혁 지도부가 어떤 판단을 할지, 본인들도 숙고할 것이라고 보는 데 우리 당이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를 중요한 변곡점으로 보고, 의총에서 (의견을) 모아 합당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무소속 신분이고,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얘기할 것이 아니라 당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에서 해결돼야 하고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 전 대표(당선인)도 복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배현진 의원은 서울 25개 자치구 8석을 수성한 데 대해서는 "절대적인 숫자를 보면 패배했다는 게 맞지만, 선거를 시작했던 그 시점에는 지하를 뚫고 가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며 "이 상황에서 8개 지역구라도 허락해 주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일할 기회를 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배 의원은 잠실 7동 제3투표소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새벽부터 개표가 들어가서 거의 완료된 상황"이라며 "투표지를 50%만 인쇄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말을 국민 누가 납득할지, 전 단 한 분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확인과 추후 조치는 엄격하고 엄중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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