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오세훈, 30%p 격차 0.5%p까지 좁혀져…개표 막판 '초박빙'

[개표상황] 방송3사 출구조사·JTBC 예측조사 鄭 승리 예상이 '접전'으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데자뷔'…개표 막판 강남3구 표 쏟아지며 吳 신승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각각 서울 영등포구, 용산구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안은나 기자,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시장 선거가 개표 막판으로 흐르면서 초박빙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및 JTBC의 예측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 최종 개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는 89.47%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90%,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8.3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표 초반만 하더라도 정 후보는 오 후보를 30%포인트(p) 이상 앞섰다. 개표율이 50%가 넘어서도 정 후보와 오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20%p 이상이었다.

이에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와 JTBC 예측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정 후보는 51.4%, 오 후보는 46.0%였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정 후보 53.5%, 오 후보 42.9%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런 흐름은 이날 오전 4시를 넘어서면서 좁혀지기 시작해, 오전 5시가 넘어서는 1~2%p 차이로 급격히 좁혀진 데 이어 오전 6시쯤엔 0.5%p 안팎의 차까지 좁혀졌다.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이유로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를 떠올리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는 지금의 오세훈 후보, 민주당 후보는 한명숙 전 총리였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우세를 점했지만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불과 0.2%p 차이로 이기는 초접전이 예상됐다.

실제 개표 과정에서도 두 후보의 순위는 몇 번이고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선거 다음날 새벽 강남 3구의 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오 후보가 오전 4시쯤 역전에 성공해 최종 당선됐다. 오 후보와 한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불과 0.6%p였다.

한편,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됐다. 조사시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 872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포인트(p)에서 4.1%p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1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투표 기간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예측치에 반영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의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시도별로 최소 ±3.1%p에서 최대 ±5.5%p다.

JTBC는 같은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뒤 자체 분석틀을 이용해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