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자정 긴급 위원회 소집

장동혁 항의방문 "개표 중단 않으면 참관인 모두 철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실시된 3일 서울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6.3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장성희 조유리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서울 일부 지역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4일 0시 긴급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선대위 주요 관계자들이 이날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했다. 선관위 측에서는 허철훈 사무총장 등이 장 위원장 등과 만났다.

장 위원장은 "전국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얼마나 있었는지 파악될 때까지 전국 모든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저희는 국민의힘의 모든 참관인을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허 사무총장은 "개표 개시 권한은 시도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중단할 수 없다"며, 내일(4일) 오후에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내일 오후면 개표가 끝나지 않느냐"며 항의했고,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면담을 요구했다.

허 사무총장은 장 위원장 등과 면담 중 노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이석했고, 약 6분 후에 다시 돌아와 "위원장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장 위원장 등이 지속해서 회의 소집을 요구하자 "12시(4일 0시)에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 등은 허 사무총장과 대화를 이어갈 수 없다며 노 위원장 사무실을 항의 방문 중이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