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초유의 사태…선관위 "부족 투표소 14개 확인"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기표된 용지 제공 있을 수 없어"
- 남해인 기자, 장성희 기자,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장성희 정지윤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은 과거에는 없던 초유의 사태라고 확인했다.
용지 부족 후에 제공된 투표용지에 손으로 표시된 내용이 있거나 기표된 용지가 제공됐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날 경기 과천시 청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진행된 선관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상능 선거1국장은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된 일이 최초인지' 묻는 기자의 말에 "과거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받은 적은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 국장은 이날 투표용지 부족으로 제공된 투표용지에 이미 손으로 내용이 표기돼 있거나 기표된 용지가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투표용지를 배부하는 과정을 말하겠다"며 "각 투표소에서 만약 용지가 부족하게 되면 1차적으로 각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 무번호 투표용지가 있다. 무번호는 일련번호를 기재하지 않은, 투표용지 비상 상황을 대비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일련번호를 기입해 배부를 하는 것이고, 그래도 부족한 상황이 있다면 같은 선거구인 인근 투표소에 잔여분을 활용할 수 있고, 그래서 일련번호지가 다르게, 손으로 쓴다든지 그 부분이 틀릴(다를) 수는 있는데 기표가 돼 있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으로 쓴다든지, 기표가 돼있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 현황과 관련해 윤재수 선거정책실장은 "오후 6시 20분쯤에는 14개 투표소로 확인했다"며 "송파구에 12개, 강남구와 광진구에 하나씩 총 14개 투표용지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고 오후 6시 40분쯤에는 (투표자가) 나머지 투표소들은 대부분 해소됐고 송파구 3개 투표소만 투표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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