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李대통령 '일부 방송 편파적' 발언에 "푸틴 꿈꾸나"

"지선, 잘못된 이재명 정부 정책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안전핀"
"정원오 '서울디스카운트' 발언, 비전 부실하기 때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역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2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구진욱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방송이 정당 기관지처럼 편파적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푸틴을 꿈꾸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양천구 릴레이 순회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권력 장악에 이어 언론까지 완벽하게 장악하기를 원하는지 묻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후보는 "(이 대통령은) 입법부·행정부 장악에 이어 사법부 무력화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보루인 삼권분립의 취지를 몰각시키는 행보를 그동안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종합편성채널(종편) 승인 문제를 언급하며 "예를 들면 무슨 정당 기관지처럼 매우 편파적으로 중립성을 잃고 있다든지, 공정성을 결여했을 경우에 제재가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에 대해 "이번 선거는 주택 정책을 비롯해 잘못된 길을 들어선 이재명 정부의 서민을 어렵게 하는 정책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안전판"이라며 "시작된 오만한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균형추"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 후보의 안전 불감증이 서울 디스카운트'라고 발언한 데 대해 서울 지하철 전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장 CC(폐쇄회로)TV 설치 등을 언급하며 "한가지 업적도 내놓지 못하는 정 후보가 적반하장격으로 계속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다른 부분에 있어 비전이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