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용남 지원' 與지도부에 "더 큰 민주개혁진영에 반대해"
"이번 선거, 민주진영과 내란세력 간 양보할 수 없는 싸움"
- 이승환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장성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는 6월 3일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맞붙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일부 지도부를 향해 "더 크고, 더 단단해지는 민주개혁진영을 만드는 일에 반대했다"고 날을 세웠다.
조 위원장은 31일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저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책임지고 연대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통합으로 개혁을 이루고, 통합으로 정권 재창출의 힘을 키울 것이며,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는 강력한 엔진이 되겠다"면서 "안타깝게도 어제 민주당의 평택을 후보와 일부 지도부는 더 크고, 더 단단해지는 민주개혁진영을 만드는 일에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의 평택을 재선거 경쟁자인 김 후보를 지원 사격한 것에 반발하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전날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사무총장)과 황명선 최고위원, 평택병이 지역구인 김현정 의원 등은 평택 안중읍 소재의 김 후보 사무소에서 본부장단회의를 열고 "지난 5월 호남 공천자 대회에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 당선에 한 석도 줘선 안 된다고 했다"며 혁신당과 선을 그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자리다툼이 아니라 민주진보진영과 내란세력 간 양보할 수 없는 싸움 아니었나. 그런데, 지금 도대체 뭐 하시고 있는 건가"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조 위원장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등 야권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비판을 가했다.
조 위원장은 "유의동 후보가 오매불망 바라고 있는 단일화는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자 평택 정치를 더럽히고, 합리적인 보수마저 죽이는 '내란 단일화'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조 위원장은 사전투표 첫째 날인 지난 29일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평택의 한 사전투표소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황 후보의 책임을 부각했다. 탄 교수는 대표적인 부정 선거론자다.
조 위원장은 "이 자(탄 교수)를 평택으로 불러들인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해 오던 황교안 후보"라고 했다. 이어 "황교안 후보에게 묻는다. 엄중한 선거 국면에, 국법을 조롱하는 외국인 피의자까지 이곳에 끌어들여 평택을에 구정물을 뿌려놓고도 표를 달라 말할 염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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