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기호 1번에 사전투표"…정청래, 선대위 회의서 李대통령 25번 거론

정청래 "李 지지 국민 모두 투표장 나와 힘실어달라" 호소
정청래 "TV토론 너무 잘했다" 한병도 "오세훈과는 달라" 정원오 지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정원오 서울특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9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남해인 장시온 기자 =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야겠다고 생각하면 민주당 기호 1번 후보들에게 투표해 달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정 위원장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든 국민, 서울시민은 투표장에 나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면서 "이 대통령이 속해 있는 정부여당, 민주당 기호 1번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만 이 대통령을 25번 외치며 정부여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반면 보수진영에서 배출한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옥형 3인방'이라고 지칭하며 "퇴행적 감옥형 3인방으로 다시 대한민국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상인·사장님들 윤석열 정권 생각 한번 해보시라. 너무나 괴롭지 않았느냐"라며 "(이재명 정부는) 일 잘하기로는 정말 전무후무 최고의 정부"라고 재차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전날(28일) 열린 서울시장 후보간 TV토론과 관련, "정 후보가 어제 TV토론을 너무 잘했다. 베스트다. 아무리 인색하게 평가해도 베리 굿"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원팀으로 손발 맞춰 일잘하는 지방 정부를 원하면 서울은 민주당 기호 1번 정원오"라고 힘을 실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최근 서울 사고를 되짚어보면 GTX 철근 누락을 비롯해 이태원 참사, 강남역 침수, 나아가 삼풍 붕괴, 성수대교 붕괴까지 예측가능하고 막을 수 있던 사고가 적지 않다"며 "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이런 (안전) 문제를 아예 근본부터 도려내고 철저하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는 재해를 그저 견뎌야 하는 것쯤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근본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것을 정 후보가 아주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국정 발목잡기에 몰두하는 내란 세력이 더 이상 준동할 수 없도록 조금의 여지도 남겨선 안 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등에 업고 당선된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방권력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오 후보의 전날 밤 후보 TV토론을 거론하며 "끝까지 책임 회피로 일관했다. 본인의 무능을 자인한 셈"이라며 "임기 동안 서울에 얼마나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했느냐. 벌써 다 잊은 건가 아니면 네번이나 (시장을) 하고 다섯번째 하려니 무뎌진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본도 안된 후보에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며 "12년간 성동구청장을 지내며 시민 안전을 누구보다 우선 지켜온 정 후보는 다르다.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과 남 탓 정책을 이젠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은 대통령과 싸워 존재감을 키우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그런데 오 후보는 시민의 불안과 불편에 맞서는 대신 서울을 시민의 삶의 현장이 아니라 정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서울의 실력 교체, 정원오와 함께 시작해 주십시오"라며 "일 잘하는 서울시장, 하나씩 착착 정원오를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동현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는 "기초단체장 후보인 저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이렇게 무겁게 받드는데 정작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오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방기하고 서울 시민을 볼모로 삼고 있다"며 "서울은 정원오, 중구는 이동현에게 맡겨 달라"고 거들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