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정원오·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일제히 선거운동 재개

정원오, 강북서 집중 유세…재개발·상인 간담회도
오세훈, 동북권 겨냥…대학가 돌며 청년 표심 공략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최지환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로 중단됐던 선거운동을 일제히 재개한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하루 동안 13개의 일정을 수행하는 강행군으로 막판 굳히기에 나선다"며 정 후보가 △강북구 △성북구 △종로구 △중구 △마포구 등 강북 지역을 찾는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소공동 행정복합청사에서 부인 문혜정 씨와 함께 사전 투표를 마친 뒤 중구 태평로 캠프 사무실에서 민주당 중앙당 주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한다.

이후 정 후보는 정창수 강북구청장 후보 사무실로 이동해 인근 재개발·재건축조합 관계자 등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강북구 미아사거리에서 정 구청장 후보, 이승로 성북구청장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벌인다.

오후에는 성북구 성신여대역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나선 뒤 종로구로 옮겨 서울시상인연합회장 등 상인들과 만나 민생 경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권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뒤이어 그는 종로구 광장시장과 마포구 연트럴파크, 홍대역 입구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한 뒤 종로구 보신각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정 후보는 중구 보신각부터 무교동 일대를 걷는 유세를 끝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 전역을 순회하는 유세에 돌입한다.

먼저 오 후보는 동북권을 겨냥한 선거운동에 나선다. 그는 낮 12시부터 도봉구 창동역과 강북구 수유시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그는 청년층 표심 공략을 위한 대학가 유세에 나선다. 오 후보는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과 신촌 스타광장에서 청년들을 만나 집중 유세를 펼친다. 이어 그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를 찾아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저녁 시간대에는 서울 남부와 강남권역에 집중한다. 오 후보는 송파구 마천시장을 찾아 야간 집중 유세를 펼친 뒤 강남역으로 이동해 논현사거리 일대를 걸으며 직장인들과 야간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제는 시민들과 약속한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차분하게 설명해 나갈 시점"이라며 "청년의 자립과 소상공인의 활력 등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행보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