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독재 막고 강원도 일꾼 뽑는 1석2조 선거"

"김진태, 특별법 개정 추진 위해 천막 농성에 삭발까지"
"그간 실망 시킨 일 사과드려…애정의 눈초리로 봐달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김태규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필승결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2 ⓒ 뉴스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강원도를 찾아 이번 선거는 '1석 2조'라고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독재 정치를 막고 지역의 일꾼을 뽑기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고성군 간성읍에서 진행한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순회 유세에서 "이번 6.3 선거는 1석2조의 선거다. 더불어민주당의 독선과 오만에 찬 독재정치를 막고, 지역에 정말 특화되고 지역을 사랑하는 우리 지사를 뽑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가 오는 흐린 날씨에도 간성 전통시장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송 위원장은 "비가 오는데 많은 분이 모여주셨다. 대단히 감사하다"며 "진부령을 넘어왔는데 진부령이 혹시 어디 있는지 아시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제동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그 사람한테 물으면 '진부령이 강원도 고성에 있냐, 경상남도 고성에 있냐' 이렇게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며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의 '홍제동 말실수'를 부각했다.

이어 "(강릉에) 가뭄이 들어서 전부 (홍제) 정수장에 물 빠지는 것 때문에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전 국민이 고민하고 있었다. 거기다 대고 '수제 맥주' 운운하는데,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절대로 강원도에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강릉 가뭄 때 중요 시설인 홍제정수장 소재지를 중심으로 우 후보의 지역 현안 이해도를 검증하고 나섰다. 홍제정수장은 강릉시 홍제동에 위치하나 우 후보는 자신이 전세로 거주한 적 있는 서울 홍제동과 원주 홍제동을 언급해 공격받았다.

우 후보는 "아, 강릉. 제가 강릉이라고 말한다는 걸 깜빡했다. 죄송하다. 제가 강릉 홍제동 수제 맥주집에서 아이들하고 수제 맥주를 먹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송 위원장은 우 후보가 내세우는 대통령 정무수석 이력을 언급하며 김 후보가 지난 4년간 강원도에서 보인 실제 성과를 봐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김 후보가 '강원발전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를 알고 강원도를 존중하고 강원도민과 함께 살고, 지금까지 성과로 입증해 낸 그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강원발전특별법, 바로 이분이 해냈다. 이분이 천막 농성하고 삭발 투쟁해서 강원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내지 않았나. 지금까지 이렇게 강원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자기를 헌신하고 자기를 던진 사람이 있었느냐"고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송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날을 세우며 "12개 범죄 중 5개 재판이 나오고 있다는데 자기가 권력자가 됐다고 조선시대 왕도 아닌 사람이 모든 자기 죄를 다 없애버리겠다고 공소 취소하겠다고 한다. 여러분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시킨 일도 많이 했다. 잘못을 인정한다. 사과드린다"며 "집 나간 탕아 아들내미 밉다고 자식 연을 끊을 수는 없지 않은가. 정말 이재명 정권 막무가내로 가고 있는 것을 바로잡으려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정말 다시 한번 사랑의 손길로, 애정의 눈초리로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다시 한번 봐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간성 전통시장 유세를 마친 후 김호열 양양군수 후보 합동 유세에 나서고, 오후 6시쯤에는 속초를 찾아 이병선 속초시장 후보 합동 유세에 참여할 예정이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