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D-2, 김용남·조국 캠프 더 거칠게…"이성상실" "내로남불"
조측 "공안검사 출신 김, 사실대로 고해 죄 약간이라도 덜길"
김측 "본인이 어떤 죄명으로 실형 받고 복역했는지 돌아봐야"
- 이승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오는 6월 3일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맞붙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과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측이 27일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거친 공방을 벌였다.
조국 후보 측은 사전 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 김 후보를 향해 "선거기간 내내 국민은 김용남 후보의 세월호, 이태원 막말과 대부업체 '차명 보유', 비서관 정강이 가격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답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조 후보 측은 "그러나 (김 후보 측은) 제대로 된 답변보다는 고장 난 축음기 틀듯 '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오죽했으면 민주당 박지원 의원마저 유튜브에서 '(김용남 후보 해명에) 저도 수긍되지 않는다'라고 했겠나"라고 했다.
조 후보 측은 "아무리 '용'을 써도 당선 가능성이 안 보이고, 백번 양보해 당선돼도 허위사실 유포로 의원직 상실이 우려돼 이성을 상실하고 초조함이 극에 달한 듯하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조 후보 측은 "그동안 조국 후보 캠프는 국민의 물음을 대신한다는 방침 아래,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을 갖고 물음을 계속해 왔고, 지금까지 68개의 공약을 내놓았다. 정말 참고 또 참았다"고 했다.
조 후보 측은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당원 중 김용남 후보가 어떤 분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라며 "본인이 새누리당과 국민의힘 시절 발언으로 세월호,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족들, 백남기 농민 유족분들 가슴에 얼마나 못을 박았는지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안검사 출신 김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가 얼마나 무거운 죄인지 잘 아실 테니,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고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게 죄를 아주 약간이라도 더는 것임을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오늘도 조국혁신당은 '용모닝'(아침마다 김용남 후보를 비판한다는 의미)을 시전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 측은 "며칠째 자당의 의원들을 총동원해서 김용남 후보에 대한 의혹 부풀리기와 허위사실 유포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심지어는 저희 더불어민주당에 후보를 사퇴시키라는 등 같잖지도 않은 망언을 내뱉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오죽하면 조승래 사무총장이 '당신들 일이나 잘하라'고 일침을 가했겠나"라며 "아무리 '용'을 써도 당선 가능성이 안 보이는 현실에 이성을 상실하고 초조함이 극에 달한 듯하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 측은 "그간 김용남 후보 캠프는 네거티브를 자제한다는 방침 하에, 혁신당의 근거없는 비난과 의혹 제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정책 대결로 시민들의 판단을 받자고 수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 중 조국 후보가 어떤 분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본인에게 묻은 허물부터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은 "본인이 어떤 죄명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는지 살펴보시기를 바란다"며 "설마 저희가 조국 후보에 대한 비판거리가 없어서 자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 것이라 본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은 "왜 조국후보와 조국혁신당 앞에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자동수식어처럼 붙는지 잊지 마시기 바란다"며 "'입시 비리' '성추행' '불륜' 차마 입에 담기도 께름칙한 이 단어들이 자당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부디 심사숙고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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