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영빈·김정섭과 큰절…'붕괴 사고'에 로고송 없이 유세(종합)

'박수현 사생활' 게시글 올린 장동혁에 "입에 담기 어려운 네거티브"
논산 찾은 與지도부, 서소문 사고 묵념…충남 총력 지원도 약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남 논산시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7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공주=뉴스1) 이승환 남해인 장성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중원인 충청을 찾아 김영빈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다만 이날 유세는 '로고송' 없이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는데 전날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공터에서 김영빈·김정섭 후보와 유세 차량에 올라탄 후 "공주가 그냥 공주가 아니라 '핫 플레이스'(명소)가 됐다"며 "박수현 전 의원에 이어 공주를 발전시킬 김영빈 후보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김정섭 후보와 관련해선 "공주시장을 한 번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주 시민들에게 약속을 어떻게 지킬지 잘 아는 유능한 후보"라며 "김 후보에게도 힘내라고, 꼭 찍겠다고 응원과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와도 통화했다면서 박 후보와 관련된 사생활 의혹이 담긴 게시글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야당 대표란 사람이 그렇게 입에 담기 어려운 네거티브할까 생각해 박 후보에게 전화했다"면서 "(박 후보가) '대표님 결국 진실이 이기는 거 아닙니까,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꼭 극복하고 승리하겠다'고 했다. 또 어느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이기는 것을 보여주며 '대표님 힘내세요'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박 후보가 충남지사가 꼭 되라고 응원과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후 유세 차량에서 내린 뒤 김영빈·김정섭 후보는 나란히 서서 큰절을 했다.

그러나 이전 유세와 달리 '유세 송'은 생략됐고 일정이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정 위원장 등은 거리 유세 없이 다음 일정 장소로 이동했다.

정 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이날 오전 충남 논산시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앞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정 위원장은 "유가족이 슬픔에 잠긴 이 시간에 요란하게 율동하고 로고송 크게 틀고 하는 선거운동,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선거운동은 자제해달라"고 후보자들에게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인천 강화군에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후보와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