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오세훈,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 방문…수습상황 점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 현장 나란히 방문
오후 2시 33분쯤 사고 발생…3명 사망·3명 부상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 발생에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나란히 사고 현장을 찾았다.
26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 소식에 모든 유세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오후 4시 30분쯤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현장에 도착한 정 후보는 이해식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등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소방당국의 브리핑을 참관했다.
브리핑이 끝난 뒤 정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사고로 인해 희생된 세 분의 명복을 빈다. 부상자 세 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희생자·부상자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 시민들의 일상이 지켜지길 바란다"며 "공사 관계자와 서울시가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선거운동 직전까지 서울시정을 이끈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책임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관련 질문에 "오늘은 사고 경위만 보고 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전문가들과 분석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 상황으로 예단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방문에 한발 앞서 사고 현장을 찾았다. 오 후보는 이날 사고 사실을 인지한 직후인 오후 3시10분쯤 예정돼 있던 선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후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으로 이동해 사고 수습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에 도착한 오 후보는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오 후보는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번 사고의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사태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쯤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3명이 숨졌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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