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에 여야 애도…"사고 책임 반드시 묻겠다"
민주, 전국 유세 자제 지침…정청래, 안동 유세 취소하고 상경
송언석 "조사 결과 따라 책임자 강력 처벌…언행 유의"
- 김세정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박기현 기자 =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6일 여야는 일제히 애도를 표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현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황망히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 여당은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부상자 치료와 혹시 모를 매몰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 미흡과 사고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 무엇보다 시민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고 소식을 공유하면서 "관계 당국에서 최선을 다해 구해주길 바란다"며 "안동 유세를 취소하고 상경 중"이라고 적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사고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각 시·도당과 후보자 캠프에 유세 지침을 전파했다. 구조활동이 완료될 때까지 차분한 유세 기조를 유지하고 과도한 율동·로고송 등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선거운동 전반의 언행에 유의하고 사고 수습에 방해되는 허위정보·추측성 발언과 정쟁성 표현·자극적 발언도 금지했다. 선거운동 시 안전에 유의하고 엄정한 기강을 확립할 것도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애도의 메시지를 내놨다. 최보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신속한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부상자 치료와 사고 현장 수습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관계 당국은 철저한 현장 통제와 신중한 작업을 통해 구조 대원을 포함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SNS를 통해 "정부와 서울시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엄정한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사고 책임자를 강력히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우리 이웃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며 "우리 당 후보자들과 각 선대위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사고 수습 기간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쯤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 3명이 숨졌다.
liminallin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