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박맹우, 부디 김두겸 손잡고 울산과 보수 지키는 결단을"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촉구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5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박맹우 무소속 울산시장 후보에게 "부디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손을 맞잡고 힘을 합쳐, 울산을 지키고, 보수를 지키는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염치없는 요청임을 잘 알고 있지만, 간곡히 호소드린다. 수준 미달의 철새정치인과 내란 선동 통진당 후예 세력의 얄팍한 야합에 울산의 운명을 넘겨줄 수는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박 후보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두 차례나 사무총장을 맡은 것을 언급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일하던 박맹우 총장님과 여러 사람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당과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우리 당은 그 위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박 후보에게 다시 희생과 헌신을 요청 드리는 것이 송구할 따름"이라며 "무엇보다도,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우리 당이 총장님께 무례를 범하고 마음의 상처를 드린 부분이 있었다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방선거가 여드레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남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김두겸 후보와 박맹우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두겸 후보는 이날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등과 함께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는 울산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분열 속에 멈춰 설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과 보수의 책임 있는 승리를 위해 박맹우 후보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jrkim@news1.kr